정보/L I F E

사유리 '비혼모' 출산 소식 - 파란눈의 아기

코드생활 2020. 12. 28. 19:40

 

안녕하세요. 코드 서핑입니다.

지난 11월 방송인 사유리가 인스타에 '한 아들의 엄마가 되었다'라고 글을 올리면서 화제가 되었죠. 남편은 누구냐, 배우자 소식은 못 들었는데? 와 같은 반응이 끊임없이 올라왔었는데요. 사유리는 '자발적 비혼모'가 되겠다고 밝히면서 한동안 화제였던 이후에 이번에 인스타에 출산한 아기와 같이 찍은 사진을 올려 또 한 번 이슈가 되고 있습니다.

 

 

 사유리가 자발적 비혼모를 선택한 이유

사유리의 나이는 1979년생으로 올해 41세입니다. 임신하기에 적지 않은 나이인데요. 동안 외모에 나이가 가려져 있었네요. 40세가 넘었다는 사실도 이번에 다시 찾아보면서 알게 되었는데요. 적지 않은 나이에 지난해 10월 생리불순까지 겹쳐, 산부인과를 찾았다가 자신의 난소 나이가 48세라는 충격적인 결과를 받은 사유리는 더 늦기 전에 아기를 낳아야겠다고 결심하게 됩니다.

 

하지만 당시 연인이 없었던 상태라 당장 출산을 위한 준비가 되어있지 않았기 때문에, 사유리는 결단은 내리게 되는데요. 바로 '정자 기증'을 받아 출산하기로 결심한 거죠. 아기는 낳고 싶지만 사랑하지 않는 사람과 급하게 결혼하고 싶지 않다는 이유에서 입니다.

 

 

 사유리가 정자은행에서 고른 정자

정자 기증은 '정자은행'에 보관된 정자들 중에서 고르게 됩니다. 사유리가 정자를 고를 때 중요하게 본 부분은 'EQ'가 높은 사람의 정자였다고 합니다. EQ는 감성지수를 듯하는데요. IQ는 크게 상관이 없었는데 EQ만큼은 높아야 했다고 하는 부분은 개인적인 성격이 반영된 듯합니다.

 

 

그렇게 선택한 정자가 술, 담배를 안 하고 건강하면서 EQ가 높은 사람의 정자인 '서양 인'의 정자였습니다. 사유리는 기준을 충족하는 정자가 서양인의 정자밖에 없었다면서 동양인 정자를 고르지 않은 이유를 밝혔는데요. 아직까지는 정자 기증에 관한 문화 차이 때문에 서양보다 정자 기증이 많이 없다고 하네요.

 

 

 비혼모에 대한 우리나라의 인식

 

자발적인 비혼모를 자처한 사유리는 일본의 정자은행에서 정자를 기증받았고, 출산도 일본에서 했는데요. 그 이유에는 우리나라의 비혼모에 대한 인식이 바탕을 이루고 있기 때문입니다.

현행법상 생명윤리법에 의거 미혼 여성의 정자 기증을 받는 시술 등을 막는 법은 없습니다. 하지만 사실상 우리나라에서의 '자발적 비혼모'가 되기 어려운 이유는 정자 기증을 받기 위해서는 '배우자'의 동의가 필수로 있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사유리가 일본에서 정자를 기증받은 이유도 여기에 해당합니다.

 

 

2005년 전까지만 해도 생명윤리법에서 정자, 난자의 채취, 기증에 관한 규정이 없었습니다. 2005년 말 어떤 사건이 터지기 전까지만 해도 말이죠. 국내 의학계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이슈가 되었던 '황우석 배아줄기세포 사건'이 터지고 나서 생명윤리법에 대한 제정이 이루어졌습니다.

 

 

2020/11/18 - 황우석 논문 조작사건 - 대통령상 취소까지 혐의, 현재 상황

 

황우석 논문 조작사건 - 대통령상 취소까지 혐의, 현재 상황

안녕하세요. 코드 서핑입니다. 황우석 전 서울대 교수가 수여받은 대한민국 최고과학 기술인상이 16년만에 취소됐습니다. 처음 줄기세포 논문 조작부터 대통령상 취소되기까지 과정 간략히 살

code-surfing.tistory.com

2020/10/27 - 영화 현실판, 인도 '마이 시스터즈 키퍼' 맞춤 아기

 

영화 현실판, 인도 '마이 시스터즈 키퍼' 맞춤 아기

안녕하세요. 코드 서핑입니다. 시대가 변화하고 나날이 과학 기술이 발전하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아프지 않고 장수하기 위해 끊임없이 생명공학을 연구하는데요. 이번 27일 인도에서 유전자

code-surfing.tistory.com

 

그 이후로 기술이 발전하고, 시대가 변하면서 생명윤리에 관한 인식도 차츰 바뀌게 되는데요. 이에 따라 관련 전문가들도 이제는 비혼모 임신을 위한 법을 개정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는 상황입니다. 지금과 같이 저출산의 문제가 심각하게 도래되고 있는 상황에서 출산을 장려하도록 법이 개정돼야 한다면서 말이죠.

물론 사회적 윤리와 매우 밀접한 문제이기 때문에 존엄성에 대한 부분과 사회적인 합의가 먼저 충족되어야 한다고 덧 붙였습니다.

 

 

 마치며

어느 기사에서는 사유리가 쏘아 올린 '비혼모' 논쟁이라고 표현했습니다. 사실 생명윤리에 관한 문제는 이전부터 조금씩 계속 있어왔지만, 우리가 이미 알고 있는 유명인이 자발적인 비혼모가 되길 자처했다는 점에서 더 공론화가 이루어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생명 윤리에 관한 문제이다 보니 성급하게 법이 개정되거나 하는 상황은 없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현재와 같은 상황을 그대로 유지하는 것 또한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되지 않기 때문에, 사회적인 공론화를 통한 합의가 먼저 이루어지고 나서 진정성 있는 접근이 되었을 때, 비로소 '자발적 비혼모'와 같은 현상에 대한 의미 있는 해결책이 나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유익하셨다면 아래 공감 한번 눌러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