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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현실판, 인도 '마이 시스터즈 키퍼' 맞춤 아기

코드생활 2020. 10. 27. 23:13

@frustrated

 

안녕하세요. 코드 서핑입니다.

시대가 변화하고 나날이 과학 기술이

발전하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아프지 않고 장수하기 위해 끊임없이

생명공학을 연구하는데요.

이번 27일 인도에서 유전자 조작을 통한

아기가 태어났다는 사실이

BBC 방송을 통해 알려지면서

과연 옳은 일인가에 대한 논란이

대두되고 있습니다.

이 사건에 함께 제목에서 언급했던

영화 '마이 시스터즈 키퍼'에 대해서도

간단히 알아볼게요. 😃

 


맞춤형 아기의 주인공 ' 카비야 솔랑키'

 

@왼쪽 카비야, 오른쪽 아비지트

 

2018년 10월에 태어나 이제 2살 배기

아기인 '카비야 솔랑키'가 이번 논란의

주인공인데요.

카비야는 오빠인 '아비지트'의 유전적

결함을 치료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유전자 조작을 통해 태어난 아기입니다.

 

아비지트는 3주마다 한 번씩

350~400ml피를 수혈받아야 하는

유전적 결함으로 생긴 '지중해빈혈'을

가지고 있었는데요.

6살이 되기까지 무려 80번의 수혈을

받았다고 합니다.

10살도 채 되지 않은 어린아이가

버티기에는 분명 힘든 과정이었겠죠.

 


치료법

 

아비지트를 치료할 방법은

유전적으로 일치는 '골수의 이식'

이었습니다. 하지만 불행하게도,

아버지, 어머니, 누나까지 모두

골수가 맞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맞춤형 아기를 낳기로

결심한 거죠.

 

인도에서 최고의 불임 분야 전문가인

매니쉬 뱅커 박사는 6개월 동안

검사와 진단을 통해서 아비지트와

유전적으로 일치하지만 질병은

가지고 있지 않은 배아를 완성시켰습니다.

그리고 엄마의 자궁에 착상시켰고,

카비야가 태어났습니다.

 

카비야가 태어난 후에도 골수 이식을

위해선 몸무게가 12kg 정도는 돼야 했기에

18개월이 지난 후에야 오빠인

아비지트에게 골수 이식을 할 수 있었죠.

 

결과적으로는 현재 카비야, 아비지트

둘 다 완전히 건강해졌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카비야의 아버지는

'우리 가족의 구세주인 카비야에게 평생

감사하며 살겠다'라고 전했습니다.

 


 

여기서 생각해 볼 점은

아픈 자녀의 건강증진을 위해서와 같은

의도로 유전자를 조작한다면

과연 윤리적으로 옳은 일인가?

에 대한 문제겠죠.

 

사실, 카비야와 같은 경우는

인도였기에 가능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한국은 현재 법적으로 유전자 조작을

금지하고 있기 때문이죠.

생명윤리법 47조 3항에 의거

배아, 난자, 정자 , 태아에 대한 유전자 치료,

인간배아를 대상으로 하는 연구, 착상 다

금지하고 있습니다.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좋은 의도로 실행해서 좋은 결과가

따라온다면 좋은 행위일까요?

음.. 저는 인간의 존엄성과도 연결될 수 있는

문제이기 때문에 함부로 쉽게 판단하기

어려울 것 같아요. 한 번 곰곰이

생각해볼 필요가 있겠네요.

 


 

카비야가 태어나기 한참 전에 이미

개봉한 영화가 있는데요.

바로 '마이 시스터즈 키퍼'입니다.

아래에서 간략히 소개해드릴게요.

개인적으로 정말 기억에 남는

명작이라고 생각해요.

못 보셨다면 꼭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아, 참고로 영화의 원작은

'조디 피콜트' 작가의 책입니다!

 

 


마이 시스터즈 키퍼

 

인도에 카비야가 있다면,

'마이 시스터즈 키퍼'엔 '안나가 있다.

 

구세주 아기, 맞춤형 아기라 칭하는,

아픈 자녀를 치료하기 위한 목적을

가지고 태어난 아기.

2009년에 개봉한 '마이 시스터즈 키퍼'

에서의 '안나'의 이야긴데요.

 

유능한 변호사 엄마 사라,

다정한 아빠 브라이언,

참고 견딜 줄 아는 오빠 제시,

그리고 아프기 시작한 케이트.

 

 

 

케이트가 아프기 전 까진 평범한

행복을 누릴 수 있는 가족이었는데요.

케이트가 세 살 무렵부터 아프기

시작하면서 사라는 변호사도 그만두고

딸을 병간호 하기 시작하죠.

 

케이트의 백혈병을 낫게 하기 위해서는

'안나'가 태어나야만 했어요.

안나가 11살이 되기까지

인도의 카비야의 경우처럼

골수 이식도 하고,

줄기세포도 채취하고 계속해서

케이트의 치료를 위해 '맞춤형 아기'

태어난 자신의 명분을 다하며 살아가죠.

 

 

그러다 이번엔 안나의 신장이

필요해지자 안나는 변호사를 찾아가

자신의 삶을 되찾겠다며 부모님을

고소하게 됩니다.

 

대략적인 줄거리는 이 정도이고,

반전이 매력 터지는 영화인만큼

뒷부분 스포는 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꼭 한번 보세요!

 

 

특이 영화에서 엄마인 사라 역의

카메론 디아즈는 삭발 투혼까지

보일 정도로 영화에 대한 열정을

보여줬죠.

사라 말고도 배우들의 연기가 돋보이는

영화였던 걸로 기억하네요.

 

 

오늘은 인도의 '구세주 아기'

카비야에 대한 이야기와

영화 '마이 시스터즈 키퍼'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결과적으로 치료도 잘됐고,

카비야가 행복하게 살아갔으면

좋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공감은 언제나 환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