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석 논문 조작사건 - 대통령상 취소까지 혐의, 현재 상황

@황우석

 

안녕하세요. 코드 서핑입니다.

황우석 전 서울대 교수가 수여받은 대한민국 최고과학 기술인상이 16년만에 취소됐습니다. 처음 줄기세포 논문 조작부터 대통령상 취소되기까지 과정 간략히 살펴보겠습니다. 바로 시작하겠습니다.

 

 

@만능씨앗 줄기세포

 

줄기세포(stem cell) 논문 조작 논란

처음 2004년 미국 과학 전문 주간지인 [사이언스]에 인간 체세포 배아줄기세포 복제에 관한 논문이 게재되었습니다. 줄기세포는 분화하지 않은 세포로, 다른 세포로 분화할 수 있어서 '만능씨앗'으로 불렸는데요. 그 줄기세포에 대한 연구 논문으로 당시 황우석은 국가적인 히어로로 급부상했습니다.

 

그런데, 논문 발표 1년 뒤, 2005년 처음 논문 조작에 대한 제보가 들어왔고 논란이 불거지면서 황우석 박사는 급속도로 추락하기 시작했습니다. 여기서 더 어이없는 사실은 그런 와중에도 2006년 논문이 사실인 것처럼 속여서 농협중앙회, SK에서 지원금을 받았다는 사실입니다. 논문 조작에서 그치지 않은 황우석은 결국 불구속 기소 처리되었습니다.

 

첫 제보자 류영준 교수

이러한 황우석 박사의 잘못된 행보를 처음으로 지적하고 제보한 사람은 당시 황우석 박사의 제자였던 류영준 교수입니다. 류영준 교수는 논문에 게재된 배아줄기세포의 실험 결과를 제대로 확신할 수 없는 상황에서 엄청난 발견을 이룬 것처럼 공개되었다고 지적했는데, 이는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논문이 조작된 것을 나중에 돼서야 알았다고 합니다.

 

류영준 교수는 제보한 이유를 밝히면서, 신뢰할 수 없는 줄기세포의 임상실험 대상자가 교통사고로 인해 전신마비를 겪고 있는 10살 소년이었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어떠한 부작용이 일어날지 모르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소년을 살리기 위해 제보를 했다고 합니다.

 

 

@황우석 연구 일지

 

 

황우석 박사 혐의, 재판 결과

 

황우석 박사의 혐의는 [생명윤리 및 안전에 관한 법률 위반,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횡령 혐의]입니다.

2006년부터 시작된 재판은 60명에 달하는 증인 심문과 20여 명의 변호사를 투입하면서 길어졌는데요. 그 기간은 8년을 이어갔습니다. 결국 황우석 박사는 2009년 6월 8일 대법원의 판결, 징역 1년 6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습니다. 또한 유죄가 확정되면서 교수직도 파면되었습니다.

 

 

@황우석 전 교수 파면

 

 

이후, 현재

 

대법원의 유죄 판결이 난 것도 2009년인데, 대통령상인 대한민국 최고 과학 기술인상을 박탈당한 건 16년 만입니다.

2020년 10월 13일 서훈 취소 결정으로 대한민국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배아 줄기세포 논문 조작 논란은 종지부를 찍게 되었습니다. 정부에서는 법이 개정되면서 이 사실을 늦게 인지한 탓에 취소 요청이 늦어졌다고 늦은 서훈 취소 이유를 밝혔습니다. 수상과 함께 받았던 '상금 3억'원도 반환 예정이라고 합니다.

 

황우석 박사의 연구는 2004년 대한민국에서 희망을 품고 기대했던 최대 이슈가 아니었을까요. 그만큼 조작으로 밝혀지면서 배신감 또한 큰 것 같습니다. 진정한 새로운 연구가 어서 진행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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