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신창원'에 대해 알아볼게요. 이번에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에서 희대의 탈옥수 신창원에 대해서 다뤘어요.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여러명이서 이야기를 풀어나가는게, 너무 흥미진진하게 봤네요. 그럼 '신창원'이라는 사람이 누구인지 알아볼까요?
- 신창원은 누구?
신창원은 1967년 5월 28일생으로 먼저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홀아버지 밑에서 자랐습니다. 어린 시절 친구들의 따돌림과 경제적으로 가난한 집안사정으로 암울한 유년기를 보냈어요.
그 이후로 절도를 시작으로 각종 도둑질을 포함하여 범죄를 저지르게 돼요.
만약 평범한 어린시절을 보내고 자랐으면 현재 희대의 탈옥수로 기억되는 일은 없지 않았을까 싶어요. 하지만 범죄는 범죄이기에 옹호 받을 순 없겠죠.
20여년이 지나 지금에서도 회자되는 '신창원의 탈옥기' 를 간단하게 살펴보겠습니다.
- 첫 범죄, 신창원 나이 15세
불우하게 자란 신창원은 15세의 나이에 처음 절도를 했어요.
그 이유로 신창원은 소년원에 수감되게 되는데, 이는 아버지의 적극적인 의사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해요. 소년원에서 갱생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안타깝지만 아들을 보낸거죠.
하지만 소년원에서 나온 그 이후 1983년에 다시 절도죄로 징역8개월,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고, 1984년에 곧바로 또 절도, 1985년 7월에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으로
체포돼서 3년간 수감생활을 하게돼요. 여기까지만 봐도 절도를 일삼으며 갱생의 의지가 없죠.
- 반복되는 범죄, 그리고 무기징역, 죄목 '강도치사'
그러다가 1989년 3월 28일 저지른 '강도치사' 범죄로 무기징역을 선고 받게 되는데요.
이 날 고향 선후배 4명과 함께 신창원은 돈암동 골목에서 문방구주인 정씨와 김씨를
흉기로 찌르고 200여만원이 든 서류가방을 훔쳐 달아나요. 신창원은 이 사건으로 한명이 숨지고 다른 한명은 중태에 빠지는 안타까운 일이 발생해요.
참고로 죄목에 대해 살펴보자면,
강도상해 - 강도범이 강도시 상해를 가할 목적으로 상해를 입히게 된 경우
강도치상 - 강도범이 강도시 실수로 상대방에게 상해를 가한 경우
강도살인 - 강도범이 강도시 살인할 목적으로 사람을 죽이게 된 경우
강도치사 - 강도범이 강도시 실수로 사람을 죽이게 된 경우
여기서 신창원은 '강도치사' 범죄에 해당하는거죠.
같이 범죄를 저지른 3명은 3일만에 잡혔는데 신창원은 혼자 도주해서 9월에 체포돼요.
결국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신창원은 청송교도소에 수감 후 1994년 부산교도소로 이감 돼요.
- 907일간의 탈옥시작
온 국민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907일간의 탈옥기를 한번 살펴볼게요.
부산교도소로 이감된 신창원은 탈옥하기로 마음먹고 계획을 준비해요.
- 교도관들의 신뢰를 얻기위해 모범수로 복역
- 화장실 환풍구 쇠창살을 하루 20분씩 4개월동안 작은 실톱날로 몰래 그음
- 쇠창살 2개를 끊은 공간을 지나가기위해 두 달간 15kg를 감량
조금씩 치밀하게 탈옥을 준비했던 신창원은 결국 쇠창살 2개를 끊고나와, 외벽 환기통을 통해 공사장 밖으로 탈옥했어요. 이 모든 과정은 1시간 30분에 이루어졌어요.
그리고 이 날은 공사가 진행중이어서 경보기가 작동을 안했다고해요. 이 마저도 탈옥계획에 있었을까요? 교도소를 빠져나온 신창원은 '희대의 탈옥수' 라고 불리우게 되는,
장장 907일이라는 2년 하고도 반이나 되는 기간동안 도주생활을 시작해요.
- 2년넘게 도주할 수 있었던 이유?
신창원은 혼자 힘으로 도주생활을 이어가지 않았어요. 그의 곁에는 항상 조력자가
있었죠. 동거녀, 애인이기도 한 그 여성분들은 여러 지역에 있었을 만큼 신창원이 2년넘게 도주할 수 있게 만든 중요한 조력자역할을 했어요. 이 여성분들은 신창원이 검거 된 후에도 자신들을 진짜 사랑했다며 서로 주장했다고해요. 탈옥수임을 알고도 사랑때문에 신창원을 도왔던 걸까요?
- 신창원 검거, 전남 순천의 아파트
(출처-mbc)
그렇게 길고 긴 도주생활을 이어갔던 신창원은 1999년 7월 16일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체포돼요. 신창원 검거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던 신고자는 그 날 아파트에 배관수리를 하러 갔던 가스배관공 김씨예요. 육군 정보부대 하사관출신이기도했던 김씨는
수상함을 느끼고 위험할수도 있었던 상황에 신창원을 재차확인하여 경찰에 신고했어요. 김씨는 보상으로 포상금과 함께 경찰 특채로 채용이 되구요.
이로써 907일간의 탈옥기는 막이내리게 되죠.
- 907일간 신창원의 도주로 일어난 일들
전국을 떠들석 하게 만들었던 '희대의 탈옥수'를 잡기위해 경찰들도 노력했는데요.
신고와 추격전등 잡힐듯 잡히지않는 신창원때문에
대한민국 역사상 현상금 최고액 5,000만원,
신창원이 키우던 반려견 '똘이' 현상수배,
문책받은 경찰 57명, 총경급 10명이고 이로인해 신창원이 출몰하면 경찰이 몰락한다는 말이 있었다고하네요.
- 신창원 출소일
최근 아동 성범죄로 징역12년을 선고받은 조두순의 출소일인 12월 13일 출소예정일이 다가오면서 이에 불안한 시민들은 청와대 조두순의 출소를 막아달라는 청원글을
올리기도 할 정도로 사회적으로 파장을 일으키고 있는데요.
그래서 신창원의 출소일을 많이들 궁금해 하실텐데,
결론적으로
신창원의 출소일은 없습니다.
신창원은 '강도치사' 죄목으로 무기징역을 선고받았기 때문에 출소일은 정해져있지 않아요.
- 현재 신창원은?
검거후 재수감되고 21년이 지난 신창원은 50세가 넘도록 복역중인데요.
현재까지 고입, 대입검정고시를 통과하고 심리학을 공부중이라고해요. 같은 처지에 놓인 재소자들을 심리 상담하며 도와주고 싶다고하네요.
최근 신창원은 '꼬꼬무' 프로그램에서 편지로 근황을 알렸는데, 조용히 감옥에서 속죄하며 남은 생을 마무리하고싶다면서 뜻을 전했어요.
오늘은 '희대의 탈옥수 신창원'에 대해서 알아봤는데요.
1990년대를 기억하고 계시는 분들이라면 그 당시의 떠들석함은 다들 알고계실거에요.
저 또한 뉴스에서 검거되는 신창원의 모습이 기억에남네요.
갈수록 각박해져만 가는 사회에서 더 이상 범죄와 같은 안좋은 소식들이 들리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이에요. 여기까지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여러분들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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