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 플리트상 BTS, 중국 발끈, 현재 상황

안녕하세요. 지난 7일 'BTS'가 '밴 플리트상'을 수상했는데요. 그런데 중국이 지금 발끈하고 있어요. 무슨 일일까요? 밴 플리트상은 무엇인지 간략하게 알아보고 어떤 반응들이 있는지 알아볼게요.

- 밴 플리트상

'제임스 밴 플리트상'이라고도 하는 밴 플리트상은 미국 육군 장군이었던 제임스 밴 플리트를 기리기 위해 만들어졌는데요. 밴 플리트장군이 세상을 떠난 1992년부터 '코리아 소사이어티'라는 곳에서 수여를 했어요. 밴 플리트 장군과 같이 대한민국과 미국 관계에 크게 기여한 분들을 위한 상이에요.

(역대 밴 플리트상 수상자)

- 제임스 앨 워드 밴 플리트

밴 플리트 장군은 한국 전쟁과 제2차 세계대전에서 미국 육군 장군으로 활약했어요.

이 전쟁으로 공군 파일럿이었던 아들을 잃는 안타까운 사건도 있었지만, 한미재단을 설립하고, 대한민국 육군사관학교 건물을 신축할 정도로 끝까지 한미관계에 힘써주신 분이에요.

- 코리아 소사이어티

1957년에 밴 플리트 장군의 제안으로 여러 저명한 인사들과 함께 창설된 비영리 단체구요. 한미 경제, 정책, 예술 등 다방면의 분야에서 편견없이 토론하고 상배호 이해하면서 관계 증진을 목표로 해요.

여기까지 밴 플리트 상의 유래와 수여하는 곳이 어디인지에 대해 알아봤는데요,

이제 본격적으로 이 좋은 취지로 수여받은 'BTS'가 왜 현재 중국에 미움을 받고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죠.

- 수상 소감문이 문제?

중국판 트위터라 불리는 '웨이보'에 BTS가 역사를 왜곡했다면서 불매운동을 하겠다라는 인기 검색어에 올라와요. 이유는 소감문중 "양국이 함께 겪었던 고난과 희생을 기억하겠다"라는 말이 있었기 때문인데요. 전혀 문제없는 이 말을 중국인들이 발끈하는 이유에는 중국인들의 왜곡된 역사관이 있기 때문이에요.

- 왜곡된 역사관, 항미원조

왜곡된 역사관은 곧 항미원조를 뜻하는데요. 항미원조는 6.25 전쟁을 '미국에 대항하고 북한을 돕는다'를 뜻하고 이 를 잘못된 역사관으로 배우고 자라면서 잘못된 애국심으로 나타나게 된 거죠. 'K팝 좋아하는 사람들은 매국노' , '미국 눈치나보는 한국은 주권 의식도 없다', '한국 연예인들 입국 금지시켜야 한다' 등 반응들이 나오고 있어요.

- 과거 금한령 피해

BTS에 대한 트집과 같이 중국이 한국 불매운동을 하자는 적이 이번이 처음이 아닌 건 여러분들도 잘 알고 계실 거에요.

금한령 또는 한한령이라고도 하는 문화, 경제 제한 조치가 이전에도 있었고, 그 때문에 중국에서 롯데마트 퇴출, 게임 분야시장 제한, 면세점 매출피해 등 한국 기업들이 막대한 손해를 보는 일이 생겼었죠.

- 현재 상황

전에 금한령으로 한국 기업들이 막대한 피해를 봤기 때문에 그래서인지 이번에는 기업들이 먼저 발 빠르게 대처하는 모습인데요. 중국 내 판매하고있던 BTS 한정판 갤럭시 S20+ 는 판매를 중단했어요.

또 현대차와 휠라는 중국 내에서 BTS관련 마케팅 게시글을 바로 삭제했구요.

앞으로 더 피해를 입는 한국 기업들이 나올 것 같아 걱정이 되는 부분이네요.

이와 같이 현재 밴 플리트상을 수상한 BTS가 왜 중국에 욕을 먹고 있는지에 대해 알아봤어요. 중국인들이 항미원조와 같은 잘못된 역사관을 고치지 않는 이상 이와 같은 일이 계속해서 일어날 것 같아요. 제일 기초적인 부분부터 변화가 필요한 것 같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