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코드 서핑입니다.
오늘은 제가 티스토리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겪었던 험난한 [애드센스 승인기]에 대해 이야기해 볼까 합니다. 저는 수익형 블로그를 목적으로 시작했기 때문에 처음 블로그를 개설했을 때의 궁극적인 목표는 애드센스 승인이었는데요.
이미 많은 분들의 후기와 경험담으로 '애드 고시'라는 말을 익히 들어왔었던 상태였기 때문에 쉽지만은 않다는 걸 알고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서두르지 말고 하나하나씩 해보자란 마인드로 시작했던 게 기억에 남네요. 이 글을 보고 계신 블로그를 운영 중이신 분들 중에 저처럼 초기에 험난한 길을 걸으신 분들이 있을 거라 추측해 봅니다.😥
그럼 지금부터 블로그에 관해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하나하나씩 검색해가며 처음 글을 작성했을 때의 방문자 수 부터 궁극의 애드센스 승인까지 같이 보실까요? 포스팅 끝에 조금이지만 현재까지의 애드센스 수익도 첨부했으니 끝까지 봐주세요!
10월 블로그 개설
티스토리 블로그를 10월 9일날 개설했고 막상 글을 쓰려고 하니 손이 안 떨어져서 3일 동안 멍하니 방치했던 순간입니다. 어떤 주제로 글을 써야 하는지도 감이 안 잡혔고, 과연 내가 글을 잘 쓸 수 있을까 하는 약간의 걱정이 앞섰던 시기이기도 했지요.
다른 분들의 블로그도 보고, 유튜브도 참고하면서 열심해 배웠습니다. 처음에는 모든 게 낯설고 어렵게만 느껴졌는데 '일단 시작해보자'라고 마음먹고 12일 첫 포스팅을 진행했습니다! 그때 아마 첫 포스팅으로 유입된 방문자 수가 24명이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누군가 내가 쓴 글을 읽고 있다고 생각하니 속에서 뭔지 모를 두근거림이 느껴졌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제 블로그의 포스팅 주제는 이슈를 주로 다루고, 그 밖에 정보 위주로 포스팅하는데요. 12일 부터 18일까지 갑자기 방문자수가 치솟으며 주식으로 치면 상한가를 가는 날이 발생했습니다. 아마 그 당시 실시간으로 이슈 됐었던 내용을 포스팅해서 그랬던 것 같습니다. 이 날 처음으로 일 방문자수 500명을 넘겼습니다.
고난의 시작, 애드센스 신청
어느 정도 포스팅을 작성했을 때, 밑져야 본전식으로 구글 애드센스 신청을 했습니다. 그런데 이 때, 애드센스에 대해 알아보면서 굉장히 안타까운 소식을 접하게 됩니다. 바로 '애드센스 대란'이 제가 블로그를 개설하기 바로 전에 있었다는 건데요. 글을 작성하지 않고도 신청만 하면 1주일도 아니고 몇 시간 내에 바로 애드센스 승인이 된다는.. 그 애드센스 대란에 탑승을 못하고 뒤늦게 알아서 매우 아쉬웠습니다.
만약 조금만 더 일찍 블로그를 개설했더라면 지금 이 포스팅에서 '험난한 애드센스 승인기'는 없었겠죠.
그렇게 일단 애드센스 신청을 하고나서 신경 끄고 포스팅을 작성하길 어언 한 달.. 애드센스 신청화면에서는 심사 완료까지 분명 최대 2주라고 했는데 한 달이 지나도 아무런 메일이 오지 않다니 이때부터 조금씩 조바심이 나기 시작했습니다.
왜 메일이 오지 않을까, 나만 안 오는 건가 하는 생각에 부랴부랴 검색해보니 여기서 제가 실수한 부분이 있었습니다. 그건 바로! 신청 후 스킨 변경을 해버린 것.
많은 사람들이 애드센스 신청 후 스킨 변경을 하면 심사가 늦어지거나 무한 심사에 들어갈 수도 있다고 말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미 신청 해버서 마냥 기다릴 수밖에 없었기 때문에 체념하고 생각 없이 포스팅만 하는 나날이 이어졌습니다.
한 달이 지나도 감감무소식이니, 승인이든 거부든 무슨 반응이라도 있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커져갈 때 드디어! 애드센스로부터 메일이 왔습니다. 그런데 제목을 보자마자 실망했습니다. 수정사항이 필요하답니다.
승인 반려 사유는 [콘텐츠 없음]
처음엔 이게 '아, 내 포스팅 수가 부족하구나'라고 생각해서 바로 다시 애드센스 신청을 하고 더 열심히 포스팅을 했습니다. 그런데..
내 블로그가 저품질?!
애드센스 승인을 기다리면서 열심히 포스팅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날도 어김없이 관리 페이지에서 방문자수를 체크하고 있었는데요. 뭔가 이상했습니다.
제 블로그는 평소에 일 평균 300~400명대의 방문자수가 찍히는데, 체크한 시점에 벌써 200명은 넘었어야 정상인 시간인데 100명도 안 되는 겁니다. 그래서 혹시나 싶어 다음에서 원래 상단에 노출되었던 제 포스팅 글을 검색해봤는데, 아예 검색이 안되었습니다. 글은 물론 제 블로그 주소도 검색이 안되었습니다. 이게 바로 저품질인가 싶어, 바로 다음 고객센터에서 사이트 등록 조회를 해보았습니다. 그런데..
이럴 수가. '미등록 사이트'라고 나옵니다. 이제는 확실해졌습니다. 제 티스토리 블로그가 저품질이 돼버린 것이죠. 잘 가다가 갑자기 왜 이런 청천벽력 같은 일이 일어난 것인가 생각해보니, 의심 가는 부분이 한 군데 있었는데요. 저품질을 당하기 2일 전에 포스팅한 글이 있었는데, 그 글 내용에 반복되는 키워드가 상당히 많았습니다. 글을 쓰면서도 혹시 문제 되지 않을까 싶었는데 저품질을 당하고 나니 그 이유겠다 싶더라구요. 그래서 바로 해당 포스팅을 삭제하고 고객센터에 문의를 넣어 확인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그리고 하루 뒤..
다행히도 바로 정상으로 돌아왔습니다. 애드센스도 승인 나기 전에 블로그 문 닫게 생길뻔했던 아찔한 순간이었습니다. 순간 방문자수도 현저히 떨어지고 하니 의욕도 상실하고 그로기 상태였었는데 정말 다행이었습니다. 그런데 저품질이 풀리고 나서 블로그 지수가 떨어졌는지 원래 상단에 노출되어있던 글들도 조금씩 밀려난 게 몇 개 보이고, 방문자 수도 좀 떨어졌습니다. 이 부분은 확실한 건 아니지만 어느 정도 블로그 지수 하락에 영향이 있는 건 맞는 것 같습니다. 이런..
그렇게 또 블로그 저품질이라는 지옥에서 탈출하고 무한 포스팅에 빠질 때쯤, 두 번째 애드센스 메일이 도착했습니다.
그런데 열 받게도, 또! 승인 거부 메일이 왔습니다. 이 메일은 '이번에는 되겠지'라고 생각하고 있었던 터라 더 충격이 컸습니다. 처음 승인 거부 후, 블로그 저품질 탈출 후에 온 메일이 또 거부라니.. (당신은 우리와 함께 갈 수 없게 되었습니다) 이런 느낌..!?
왜 때문에 자꾸 승인이 반려되는지 사유를 살펴보니 또 [콘텐츠 없음] 이었습니다. 이때부터 뭔가 잘못되었단 느낌이 강하게 들었습니다.
그래서 본격적으로 저와 같은 이유로 승인 거부되고 있는 사람들이 있는지 찾기 시작했고, 어떤 글에서 애드센스 신청 후 글의 카테고리를 변경했거나, 글을 삭제하면 그 글이 검색 시 그대로 노출되면서 [콘텐츠 없음]의 문제가 생긴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바로 구글 서치 콘솔에서 해당 포스팅의 url을 검색 삭제 요청하고 애드센스 재신청했습니다.
콘텐츠 없음 수정 후 결과
그 결과 신기하게도 두 달 동안 엄청난 텀으로 왔던 메일에 비해 며칠 만에 승인 메일이 도착했습니다! 블로그를 개설한 지 두 달이 넘어서야 애드센스 목표를 이뤘습니다. 이제부터는 어떻게 하면 효율적으로 애드센스 수익을 올릴 수 있을까 생각해봐야겠네요.
현재까지 애드센스 수익
현재까지 13.9달러의 수익을 올렸습니다. 기간은 약 10일 정도인데요. 아직까지는 미미한 수익이지만 하루에 10달러를 목표로 열심히 달려봐야겠습니다.!
▼마무리
첫 블로그를 개설하고 아무것도 모를 때 고생해가며 어찌어찌 두 달 동안 운영해왔는데 애드센스로 조금이지만 수익이 나기 시작하니 감개무량합니다. 저처럼 험난하게 '애드 고시'에 통과하신 분들 분명히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같이 노력해서 앞으로 좋은 결과 거두시길 바랍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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